강남 재건축단지 한달새 1억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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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값 하락세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7일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개발이익환수제 도입에다 서울시의 용적률 제한까지 겹친 강남 고밀도 아파트의 경우 최근 한달새 1억원이 넘게 급락한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다.강남구 대치동 국제아파트 48평형은 지난달 중순 11억5천만∼12억5천만원에 호가가 형성됐으나 최근에는 10억∼11억2천만원대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한달새 최고 1억5천만원이나 가격이 내렸지만 찾는 사람은 없는 실정이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 두 달간 호가만 내려갈 뿐 실제 거래가 이뤄진 적이 없어 시세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서초구 반포동 한신15차 68평형 로열층은 지난달 초까지 18억원을 육박했으나 최근엔 16억원으로 호가가 급락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도 한달 전엔 최고 7억5천만원에 거래됐지만 요즘은 6억5천만∼7억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34평형도 개발이익환수제 입법예고 이전에는 6억3천만∼7억원을 호가했다가 최근엔 5억8천만∼6억2천만원으로 떨어졌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17일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개발이익환수제 도입에다 서울시의 용적률 제한까지 겹친 강남 고밀도 아파트의 경우 최근 한달새 1억원이 넘게 급락한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다.강남구 대치동 국제아파트 48평형은 지난달 중순 11억5천만∼12억5천만원에 호가가 형성됐으나 최근에는 10억∼11억2천만원대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한달새 최고 1억5천만원이나 가격이 내렸지만 찾는 사람은 없는 실정이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 두 달간 호가만 내려갈 뿐 실제 거래가 이뤄진 적이 없어 시세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서초구 반포동 한신15차 68평형 로열층은 지난달 초까지 18억원을 육박했으나 최근엔 16억원으로 호가가 급락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도 한달 전엔 최고 7억5천만원에 거래됐지만 요즘은 6억5천만∼7억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34평형도 개발이익환수제 입법예고 이전에는 6억3천만∼7억원을 호가했다가 최근엔 5억8천만∼6억2천만원으로 떨어졌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