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케이, LED 진출 "잘했다" 급등

반도체용 흑연제품 생산업체인 티씨케이가 신규 진출한 LED(발광다이오드)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 티씨케이 주가는 2백10원(11.73%) 오른 2천원으로 마감됐다.주가 강세는 LED시장 진출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지적이 나온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원증권은 이날 "세계적 LED장비 업체인 미국 비코사에 지난 7월부터 웨이퍼 캐리어를 공급하면서 LED시장에 진출했다"며 "특히 웨이퍼 캐리어는 1∼2개월 후 교체되는 소모품이어서 향후 꾸준한 수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이어 "티씨케이가 보유한 고순도 흑연 일괄생산기술 등과 접목할 경우 연간 LED 관련 매출은 약 8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