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外高 6917명ㆍ과학高 1341명 선발

2005년도 외국어고의 모집인원은 지난해 6천5백7명에서 6천9백17명으로,과학고 모집인원은 1천3백36명에서 1천3백41명으로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기관 하늘교육은 17일 2005년도 전국 특수목적고 모집인원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외고의 경우 지난해 전국 22개였지만 올해 용인외고(모집인원 3백50명)와 전북외고(1백20명)가 신설돼 모집인원이 늘어났다.

외고의 유형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특별전형 인원이 지난해 1천6백35명에서 75명 증가한 1천7백10명으로 4.6% 늘어났으며,일반전형 인원도 지난해 4천8백72명에서 5천2백7명으로 6.8% 증가했다.

모집인원이 늘어난 외고는 과천외고(12명) 경남외고(95명) 등이며,명지외고(64명) 경북외고(95명) 부산국제외고(8명) 등은 모집인원이 줄어들었다.과학고의 경우 인천과학고(23명)와 강원과학고(14명)가 모집 인원이 늘었고 광주과학고(32명)는 모집인원이 줄었다.

자립형사립고 전체 6개 학교의 모집인원은 1천7백70명으로 지난해와 같다.

특수목적 고등학교의 전형 일정은 대부분 학교가 10월 중순에서 12월 초 사이에 이뤄지며 민족사관고만 오는 30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하늘교육 관계자는 "외고 지원자들은 구술면접과 영어듣기를,과학고와 자립형 사립고 지원자들은 수학과 과학 심층면접을 중심으로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