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속마음 휴대폰으로 보세요 ‥ KTF, 감정분석 모바일서비스

전화 상대방의 목소리를 분석해 감정상태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나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짝사랑 상대의 마음을 몰라 애태우는 일도 사라질 수 있다.KTF는 18일 휴대폰 통화 상대의 음성을 분석해 감정상태를 알려주는 '감정분석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쁨 슬픔 평정 호감 등의 감정상태는 물론 애정도 진실도 권태지수 내숭지수 우정 궁합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서비스는 △누군가 좋아질 때 △아슬아슬 초보 연인 △우리사이 친구사이 △러브매칭 △커플관리센터 등 5개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통화가 끝난 후 목소리의 높낮이 속도 발음 등을 분석해 감정상태를 수치로 표시해 준다.서비스 프로그램은 KTF 무선인터넷 멀티팩에 접속해 1천원을 내면 내려받을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원하는 메뉴를 선택, ARS에 접속한 후 상대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하면 된다.

ARS 요금은 30초당 3백50원이다.KTF 측은 임상실험 결과 정확도가 67∼71%나 됐다고 설명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