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현금성 자산 급증 .. 525社 6개월새 18% 늘어

불확실한 경기로 상장기업들이 투자를 꺼리면서 현금성자금과 단기금융상품 보유 금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12월결산 상장법인 5백25개사(금융회사 등 제외)의 현금성자금과 단기금융상품 보유 금액은 총 47조9천8백37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8.26%(7조4천83억원) 증가했다.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6조3천6백2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이어 현대자동차(5조2천9백88억원) KT(2조6백57억원) 삼성중공업(1조8천9백24억원) 현대중공업(1조3천3백62억원) 등의 순이었다.

작년 말 대비 증가액은 KT가 1조4천91억원으로 가장 컸고 삼성중공업(1조9백47억원) 현대중공업(1조7백83억원) 삼성전자(8천4백76억원) 한진해운(5천4백2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