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실채권 3兆 줄어…여신 건전성 호전

은행권의 부실채권 비율이 낮아지는 등 여신 건전성이 호전되고 있다.

이는 은행들이 부실채권을 대거 정리하고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가 정상화된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국내 19개 은행의 부실채권(고정이하 여신)은 18조1천억원, 전체 여신 대비 부실채권비율은 2.4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말(부실채권 21조3천억원, 부실채권비율 2.93%)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이다.

부실채권 비율이 3%를 넘는 은행은 조흥(3.74%) 국민(3.66%) 외환(3.33%) 제주(4.41%) 등 4개 은행으로 지난해말(조흥 국민)보다 2개가 더 늘었다.금감원은 이들 4개 은행에 대해선 부실채권 정리계획을 요구하고 내달말까지 정리실적이 부진할 경우 지도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