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기업이익 악화" 51% ‥ 메릴린치 펀드매니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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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펀드매니저들은 내년 기업이익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증권사인 메릴린치가 18일 발표한 '8월중 글로벌 펀드매니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내년 기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은 32%인 반면 악화될 것이란 응답은 51%로 나타났다.메릴린치가 전세계 주요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매달 실시하는 향후 1년간 기업 이익 전망치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비관론이 낙관론을 앞지른 것은 지난 2001년 4월 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아시아ㆍ태평양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는 더욱 비관적이었다.
응답자중 3%만이 이 지역의 경제 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또 이들중 대다수는 한국증시에 대해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이에 반해 홍콩은 최고 선호 증시로 꼽혔으며 인도네시아에 대해서는 비중확대로 높였다.
메릴린치는 "작년에는 기업들이 설비투자에 돈을 쓰기를 바라던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이 올해에는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해주기를 바라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세계 최대 증권사인 메릴린치가 18일 발표한 '8월중 글로벌 펀드매니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내년 기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은 32%인 반면 악화될 것이란 응답은 51%로 나타났다.메릴린치가 전세계 주요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매달 실시하는 향후 1년간 기업 이익 전망치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비관론이 낙관론을 앞지른 것은 지난 2001년 4월 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아시아ㆍ태평양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는 더욱 비관적이었다.
응답자중 3%만이 이 지역의 경제 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또 이들중 대다수는 한국증시에 대해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이에 반해 홍콩은 최고 선호 증시로 꼽혔으며 인도네시아에 대해서는 비중확대로 높였다.
메릴린치는 "작년에는 기업들이 설비투자에 돈을 쓰기를 바라던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이 올해에는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해주기를 바라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