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일자리창출 성적 '기대 이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연초의 계획과는 달리 재계는 올 상반기 재계의 일자리 창출 성적은 기대 이하로 나타났다.

상호출자제한그룹중 공기업을 제외한 10대 그룹 계열 상장.등록기업의 반기보고서 분석결과 이들 그룹의 지난 6월말 직원은 지난해말에 비해 1만87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올 상반기 10대그룹의 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0.2% 급증한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둔 것을 감안하면 1만명 정도 일자리 창출성적은 더욱 초라하다.

그룹별로는 삼성 그룹 전체 직원수가 4천682명이 증가, 10대그룹 중 가장 많은 인원을 늘린데 반해 SK네트웍스 사태로 고진한 SK그룹은 직원수가 203명 오히려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