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재고조정 임박..성장률 하락 가속화"-굿모닝

미국 기업재고 조정이 임박해 경제성장이 이미 낮아진 시장 전망치마저 하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19일 굿모닝신한증권 조중재 연구원은 미국 기업 재고조정 임박 신호탄으로 최종수요 모멘텀 둔화와 신규주문 증가세 둔화세를 꼽고 3분기에서 4분기정도에 본격적 재고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재고사이클은 경기사이클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변수로 과거 불황기 GDP 하락폭의 107%를 재고감소로 설명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설명.

특히 현재 재고조정 논란은 늘어난 기업재고를 두고 진정한 경기회복을 전망한 '자발적 재고축적'이라는 주장과 매출둔화에 따른 '비자발적 재고축적'이란 견해가 맞서고 있다고 지적하고 조 연구원은 '비발적 재고축적이란 의견을 제시.

조 연구원은 "투자시계 기법상 현재 미국경기는 여름으로 보이나 통상 여름에서 겨울로 진행하는 데 1~2분기 밖에 채 걸리지 않았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조 연구원은 "결국 비자발적 재고조정의 경우 매우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므로 GDP 성장률 하락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판단했다.재고조정에 따른 미국 성장률 하락 가속화가 임박했다는 뜻.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