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임금협상 사실상 타결 ‥ 소주품귀 다음주 정상화

진로 노사가 임금협상안을 사실상 타결지어 우려됐던 생산중단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진로 노조와 회사 측 관계자는 19일 "일부 세부 항목에 대한 이견이 있을 뿐 큰 줄기는 합의한 상태"라면서 "빠르면 20일께 잠정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진로파업으로 인한 일부 소주 부족사태는 다음주부터 대부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진로노사 관계자는 "파업기간을 줄이기 위해 19일 새벽까지 노사협상을 가진 결과 양측의 이견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진로노조는 중노위의 중재안(임금인상 7%,주5일 근무제 시행,성과급 지급)을 회사 측이 거부하자 지난 13일 파업을 결의,진로 참이슬의 생산량이 하루평균 19만상자에서 15만상자로 급감,시중에 소주품귀 현상이 빚어졌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