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中수출 급감 ‥ 상반기 3억9천만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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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수입하는 한국산 휴대폰 물량이 크게 줄고 있다.
19일 KOTRA가 중국 세관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한국산 휴대폰 수입액은 3억9천6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만과 일본산 휴대폰 수입도 1억6천8백만달러, 3천9백만달러로 각각 43.6%, 66.0% 줄었다.
중국 휴대폰 수입시장은 지난 2002년 2백33%의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나 지난해엔 증가폭이 크게 둔화되면서 수입량은 전년 대비 18% 늘어나는데 그쳤다.
KOTRA는 외국기술이나 부품에 의존했던 중국기업들이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자체 생산을 확대하면서 휴대폰 수입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수입물량이 줄면서 중국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수입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31%에서 14%로 축소됐다.
KOTRA 관계자는 "과거 중국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해온 한국 중소기업들의 입지가 크게 좁아지고 있다"면서 "중국기업의 약진이 예상되는 만큼 고가 신제품으로 시장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19일 KOTRA가 중국 세관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한국산 휴대폰 수입액은 3억9천6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만과 일본산 휴대폰 수입도 1억6천8백만달러, 3천9백만달러로 각각 43.6%, 66.0% 줄었다.
중국 휴대폰 수입시장은 지난 2002년 2백33%의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나 지난해엔 증가폭이 크게 둔화되면서 수입량은 전년 대비 18% 늘어나는데 그쳤다.
KOTRA는 외국기술이나 부품에 의존했던 중국기업들이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자체 생산을 확대하면서 휴대폰 수입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수입물량이 줄면서 중국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수입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31%에서 14%로 축소됐다.
KOTRA 관계자는 "과거 중국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해온 한국 중소기업들의 입지가 크게 좁아지고 있다"면서 "중국기업의 약진이 예상되는 만큼 고가 신제품으로 시장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