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유화, 아람FSI에 매각 ‥ 161억원에

워크아웃기업인 신호유화가 구조조정전문기업(CRC)인 아람FSI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이 회사는 아람FSI컨소시엄이 채권단으로부터 신호유화 주식 33만7천여주와 2백69억여원 규모의 전환사채, 5억9천여만원 규모의 출자전환대상 채권을 1백61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19일 공시했다.아람FSI컨소시엄은 아람FSI와 신한캐피탈, 신호유화 거래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환사채와 출자전환대상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면 컨소시엄은 약 6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또 아람FSI는 신호유화의 최대주주(지분율 27%), 신한캐피탈(18%)은 2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아람FSI 관계자는 "신호유화가 워크아웃 졸업요건을 갖췄다"며 "조만간 워크아웃 종료를 결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호유화는 외환위기의 영향으로 금융사들에 대한 여신이 불어나면서 지난 98년 워크아웃 대상 기업으로 지정됐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