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48弗 돌파 ‥ WTI 또 사상 최고

국제유가가 19일 배럴당 48달러를 돌파, 전일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9월물은 개장 초부터 강세를 보이며 배럴당 48.20달러를 기록, 전일 장중 최고치인 47.50달러보다 70센트 상승했다.전날 종가 47.27달러보다는 93센트 올랐다.

이날 유가는 급진 시아파 저항세력 알 사드르가 평화안을 받아들이겠다고 했음에도 불구, 이라크 나자프에서의 상황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자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알사드르 측근의 석유 인프라에 대한 방화 위협이 지속되는 상태에서 가격 상승모멘텀이 사라질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한편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석유의 7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도 18일(현지시간) 전일보다 63센트 상승한 배럴당 40.28달러를 기록, 40달러를 돌파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