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은행판매 연기 검토 ‥ 尹금감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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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은 20일 내년 4월로 예정된 2단계 방카슈랑스(자동차보험의 은행 창구 판매) 실시를 연기해달라는 보험업계 건의에 대해 "업계의 어려움을 재정경제부에 전달하겠으며 충분한 협의를 갖겠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가진 생명·손해보험업계 사장단 간담회에서 "방카슈랑스 시행 1년을 두고 볼 때 은행의 우월적 지위 남용이나 불완전 판매,중소형 보험사 및 모집인들에 대한 충격 등의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방카슈랑스가 보험시장의 성장에 기여한 측면도 있지만 부작용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방카슈랑스로 인한 보험업계의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해 정부와 업계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병원 재경부 차관보는 이 같은 윤 위원장의 언급에 대해 "(2단계 방카슈랑스 연기 여부를) 아직까지 검토한 바 없다"면서도 "정식으로 의견이 전달되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보험산업이 온라인 보험 출현에 따른 경쟁 심화와 자산운용 수익률 하락,대체 신상품 개발 부진 등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도전과 시련에 둘러싸여 있다"고 진단했다.보험사의 자산운용 범위를 확대해줘야 한다는 사장단 건의에 대해 "보험업법 시행령상 총자산의 20%로 제한돼 있는 해외증권 투자한도를 보험업법상의 30%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재경부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가진 생명·손해보험업계 사장단 간담회에서 "방카슈랑스 시행 1년을 두고 볼 때 은행의 우월적 지위 남용이나 불완전 판매,중소형 보험사 및 모집인들에 대한 충격 등의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방카슈랑스가 보험시장의 성장에 기여한 측면도 있지만 부작용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방카슈랑스로 인한 보험업계의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해 정부와 업계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병원 재경부 차관보는 이 같은 윤 위원장의 언급에 대해 "(2단계 방카슈랑스 연기 여부를) 아직까지 검토한 바 없다"면서도 "정식으로 의견이 전달되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보험산업이 온라인 보험 출현에 따른 경쟁 심화와 자산운용 수익률 하락,대체 신상품 개발 부진 등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도전과 시련에 둘러싸여 있다"고 진단했다.보험사의 자산운용 범위를 확대해줘야 한다는 사장단 건의에 대해 "보험업법 시행령상 총자산의 20%로 제한돼 있는 해외증권 투자한도를 보험업법상의 30%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재경부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