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우승땐 드럼세탁기 공짜 .. 유통업체 올림픽이벤트 풍성

올림픽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한국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유통업체들의 판매행사가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2일 새벽 올림픽 축구 8강 경기를 앞두고 21일 밤 12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4강 진출기원' 이벤트를 연다.50자 내외의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총 1백11명에게 여행상품권(1백만원,1명),백화점 상품권(10만원,10명) 등의 사은품을 경품으로 준다.

롯데백화점 르까프 매장에서는 여자 양궁 금메달 획득을 축하해 의류 30%(관악점 등 4개점),신발을 20%(본점,부평,안양점 제외) 할인 판매하기 시작했다.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양궁 모자를 준다.또 프로스펙스 매장(강남 분당 제외한 수도권 점포)에서는 31일까지 유도 금메달 획득을 기념,스포츠화 3개 품목에 대해 절반가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26일까지 '나이키 아디다스 4강 기원 브랜드 세일'을 열고 의류 및 스포츠화를 10∼20% 할인 판매한다(본점 등 서울지역 6개 점포).할인점 홈플러스는 오는 25일까지 '이봉주 선수 마라톤 우승시 드럼세탁기 총 2백대를 드립니다'란 이름의 행사를 마련,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2백명을 뽑아 드럼세탁기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홈플러스는 또 매장 내 미니올림픽도 실시한다.아테네 올림픽 기간 중 토요일인 21일과 28일에 홈플러스 30개점 매장 내에 미니 올림픽장을 마련해 미니 축구골대에 골인하기,림보게임,다트던지기와 같은 게임을 통해 게임에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 사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