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홍보 만점 효과 스포츠마케팅 '앞다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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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및 타이어 메이커들이 국제 대회를 공식 후원하는 방식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려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올림픽 등 TV를 통해 방영되는 경기는 전세계 팬들로부터 주목을 받게 되고 후원업체의 브랜드는 상당한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다.
스포츠 마케팅이 기업 브랜드를 알리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으로 각광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대자동차는 수십억명의 지구촌 시청자들이 지켜보고 있는 제28회 아테네 올림픽 자동차 부문 공식 스폰서로 참가하고 있다.현대차는 에쿠스, 그랜저XG, 스타렉스 등 5백여대의 차량을 아테네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제공했다.
현대차는 올림픽 기간중 고객 밀착 현장 마케팅의 일환으로 아테네 시내 주요 장소와 올림픽 주경기장을 연결하는 무료 버스도 운행 중이다.
이 버스는 지붕 개방형 2층 버스로, 때때로 음악 밴드들의 라이브 공연도 펼쳐 움직이는 공연장으로 활용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근대 올림픽의 탄생지인 아테네에서 1백8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올림픽에 다른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사로 선정된 것은 월드컵 후원에 이은 스포츠 마케팅의 쾌거"라며 "이번 올림픽을 통해 현대차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세계적인 테니스 대회 후원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작년부터 데이비스컵 유럽ㆍ아프리카 지역 대회만 후원해 온 기아차는 내년까지 전세계 대회 스폰서십을 획득, 후원지역을 전세계로 확대했다.대회기간 동안 3백대가 넘는 행사차량을 제공하며 경기장 내 기아 로고 광고판을 설치, 제품 홍보를 하게 된다.
기아차는 그랜드슬램의 하나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의 공식 후원사이기도 하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콤팩트 SUV 차량인 뉴스포티지 출시를 계기로 스포츠 마케팅을 확대해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영국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 등지에서 릴레이 런칭 행사를 가진 쌍용자동차는 독일과 영국에서 열린 국제승마대회와 영국 해협에서 진행된 요트 대회 등 서유럽 인기 스포츠인 승마와 요트의 국제 대회를 공식 후원하는 등 브랜드 현지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회사측은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난해 17%에 불과했던 수출 비중을 3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금호타이어는 최근 네덜란드 잔부르트에서 열린 'F3 말보로 마스터스' 자동차 경주 등 세계 주요 F3 경주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금호는 2002년 일본의 브리지스톤을 제치고 이 대회 독점 공급권을 확보했다.
F3 경기에 타이어를 공급하게 된 것은 금호의 기술력이 그만큼 탁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 세계 1백50여개 타이어 업체중 상위 6,7개 업체만 공식 타이어를 공급할 수 있다.금호타이어는 오는 2007년까지 자동차 경주대회의 으뜸으로 꼽히는 F1 대회용 타이어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
이는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려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올림픽 등 TV를 통해 방영되는 경기는 전세계 팬들로부터 주목을 받게 되고 후원업체의 브랜드는 상당한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다.
스포츠 마케팅이 기업 브랜드를 알리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으로 각광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현대자동차는 수십억명의 지구촌 시청자들이 지켜보고 있는 제28회 아테네 올림픽 자동차 부문 공식 스폰서로 참가하고 있다.현대차는 에쿠스, 그랜저XG, 스타렉스 등 5백여대의 차량을 아테네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제공했다.
현대차는 올림픽 기간중 고객 밀착 현장 마케팅의 일환으로 아테네 시내 주요 장소와 올림픽 주경기장을 연결하는 무료 버스도 운행 중이다.
이 버스는 지붕 개방형 2층 버스로, 때때로 음악 밴드들의 라이브 공연도 펼쳐 움직이는 공연장으로 활용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근대 올림픽의 탄생지인 아테네에서 1백8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올림픽에 다른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사로 선정된 것은 월드컵 후원에 이은 스포츠 마케팅의 쾌거"라며 "이번 올림픽을 통해 현대차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세계적인 테니스 대회 후원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작년부터 데이비스컵 유럽ㆍ아프리카 지역 대회만 후원해 온 기아차는 내년까지 전세계 대회 스폰서십을 획득, 후원지역을 전세계로 확대했다.대회기간 동안 3백대가 넘는 행사차량을 제공하며 경기장 내 기아 로고 광고판을 설치, 제품 홍보를 하게 된다.
기아차는 그랜드슬램의 하나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의 공식 후원사이기도 하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콤팩트 SUV 차량인 뉴스포티지 출시를 계기로 스포츠 마케팅을 확대해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영국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 등지에서 릴레이 런칭 행사를 가진 쌍용자동차는 독일과 영국에서 열린 국제승마대회와 영국 해협에서 진행된 요트 대회 등 서유럽 인기 스포츠인 승마와 요트의 국제 대회를 공식 후원하는 등 브랜드 현지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회사측은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난해 17%에 불과했던 수출 비중을 3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금호타이어는 최근 네덜란드 잔부르트에서 열린 'F3 말보로 마스터스' 자동차 경주 등 세계 주요 F3 경주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금호는 2002년 일본의 브리지스톤을 제치고 이 대회 독점 공급권을 확보했다.
F3 경기에 타이어를 공급하게 된 것은 금호의 기술력이 그만큼 탁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 세계 1백50여개 타이어 업체중 상위 6,7개 업체만 공식 타이어를 공급할 수 있다.금호타이어는 오는 2007년까지 자동차 경주대회의 으뜸으로 꼽히는 F1 대회용 타이어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