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살까지 무병장수하려면‥ "小食하고 스트레스 즉시 풀라"

'장수하려면 카페인 담배 술을 피하고 콩을 많이 먹어라.'

인류 최대의 소망인 무병장수의 비밀은 '소식(小食)하는 식습관과 절제된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8월30일자)가 보도했다.스트레스가 생기면 곧바로 풀어버리는 정신 자세도 오래 사는 비결이라고 이 잡지는 전했다.

세계적인 장수마을 일본 오키나와의 노인들은 암과 심장병,뇌졸중을 막아주는 과일과 야채 위주의 식사를 하고 있다.

이들이 세계에서 콩을 가장 많이 섭취(하루 평균 1백20g)한다는 사실도 특기할 만하다.또 다른 특이점은 음식을 적게 먹는다는 것.오키나와 장수노인들은 '10분의 8'만큼 먹는다는 식생활 철학을 갖고 있다.

이들의 하루 섭취 열량은 1천8백칼로리로 미국인들의 2천5백칼로리에 비해 현저히 적다.

일본의 장수 노인들은 점심식사 후 한 시간가량 낮잠을 잔 후 저녁이면 현악기 연주나 일기 쓰기 등으로 마음을 가다듬는다.일부는 알로에 마늘 등으로 빚은 술을 한잔 한 뒤 '내일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면서' 잠이 든다.

청결한 금욕주의 생활을 강조하는 미국 유타주의 '제7 안식일 재림파' 신도들은 미국인 평균보다 8년이나 더 오래 산다.

카페인 담배 술 등을 금지하고 자연을 벗삼아 긍정적인 사고를 한다는 게 장수의 비결이다.타임은 "나이가 들수록 소속감이 강한 공동체 모임에 적극 참여해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