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항암제 美특허 획득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이 정상세포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암세포로 가는 영양분의 공급만을 차단해 암세포를 죽이는 새로운 항암제를 개발,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시애틀에 있는 중외제약의 생명공학연구소 씨젠디스커버리가 전임상시험 중인 이 항암제는 특히 대장암 치료에 효과가 뛰어나며 전립선암 폐암 혈액암 피부암 등의 암세포 성장을 억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씨젠디스커버리는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신규 화학물질과 이 물질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에 대해 최근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중외제약은 신규 개발 물질에 대한 생물학적 기능과 안전성 등을 확보한 뒤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사에 관련 기술을 수출하거나 항암제 신약으로 자체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