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호주 FTA 한국 수출에 악영향..KOTRA, 자동차등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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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발효될 예정인 호주·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한국산 자동차 및 부품,타이어,가전제품 등의 대 호주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KOTRA는 최근 호주 의회에 상정된 호주·미국간 FTA 시행법을 분석한 결과 내년부터 호주가 미국산 제품에 대해 물리던 관세를 단계적 또는 전면 철폐키로 함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 등의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현재 한국과 미국산 제품에 대해 똑같이 15%씩 부과되고 있는 자동차 관세는 내년부터 한국산은 10%,미국산은 8%로 각각 인하된다.
호주는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오는 2006년 이후 매년 1.5∼2%포인트씩 추가로 인하,2010년부터 완전 철폐키로 했다.
15%가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자동차 부품과 타이어 관세도 한국산엔 내년부터 10%가 부과되는 반면 미국산에 대한 관세는 철폐된다.또 냉장고 TV 등 가전제품의 경우 한국산엔 현재의 관세(5%)가 유지되나 미국산에 대한 관세는 철폐돼 한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될 전망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KOTRA는 최근 호주 의회에 상정된 호주·미국간 FTA 시행법을 분석한 결과 내년부터 호주가 미국산 제품에 대해 물리던 관세를 단계적 또는 전면 철폐키로 함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 등의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현재 한국과 미국산 제품에 대해 똑같이 15%씩 부과되고 있는 자동차 관세는 내년부터 한국산은 10%,미국산은 8%로 각각 인하된다.
호주는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오는 2006년 이후 매년 1.5∼2%포인트씩 추가로 인하,2010년부터 완전 철폐키로 했다.
15%가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자동차 부품과 타이어 관세도 한국산엔 내년부터 10%가 부과되는 반면 미국산에 대한 관세는 철폐된다.또 냉장고 TV 등 가전제품의 경우 한국산엔 현재의 관세(5%)가 유지되나 미국산에 대한 관세는 철폐돼 한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될 전망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