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2개 북상

남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두 개의 태풍이 동시에 북상 중이어서 그 진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전남북, 경남북 지방에는 시간당 10∼30mm의 집중호우가 곳에 따라 쏟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고흥ㆍ여수 등 전남 일원에는 호우경보가, 전남북과 경남북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이번 폭우와 별도로 제16호 태풍 차바(Chaba)와 에어리(Aere)가 북상 중이다.

태풍 에어리는 대만 쪽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북상 중인 차바의 진로는 아직 유동적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