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현금서비스 절반이상 감소

올들어 현금서비스 이용이 작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등 신용카드 이용 실적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04년 상반기중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9천6백41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35.6% 줄었다.카드사별로는 은행계 카드가 이용금액 기준으로 22.2% 감소했고 LG 삼성 현대 롯데 등 비(非)은행계 카드 4개사는 52.6% 급감했다.

사용내역별로는 상품ㆍ용역 구매액이 5천9백80억원으로 17.3% 감소했으며 현금서비스 이용금액은 52.7% 줄었다.

또 6월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장수도 8천8백39만장으로 1년 전보다 3.9% 감소했다.한편 개인ㆍ법인이 자기앞수표와 어음 등 어음교환시스템을 이용해 결제한 건수는 상반기중 하루 평균 3백68만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9.1% 줄었고 결제금액도 6조2천4백96억원으로 26.7% 감소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