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순위 CB.미지급이자 2310억 CJ.푸르덴셜 우선주 전환 계약

제일투자증권은 기존에 푸르덴셜측으로부터 투자받은 후순위 전환사채와 미지급 이자 전액인 2천3백10억원을 우선주로 전환하는 내용의 계약을 대주주인 CJ그룹과 푸르덴셜이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제일투자증권의 자본금은 2백10억원에서 3천62억원으로 늘어나며 영업용 순자본 비율도 업계 상위권인 4백78%로 높아진다.또 금융감독기관의 적기시정조치 대상에서도 제외돼 적극적인 영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제투증권은 이미 메리츠증권으로부터 리서치팀 인력을 대거 스카우트하는 등 인력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제투증권의 한 관계자는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지 여부와 푸르덴셜의 제투증권 인수 시점 등에 대한 논의는 아직 진행 중이지만 인수가 단기간 내에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