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콘텐츠 제작시장 개척"..박규병 <사장>

박규병

"1백% 자체기술로 모바일 콘텐츠 자동제작 솔루션(AMTM) 개발에 성공한 만큼 콘텐츠제작업체(B2B)뿐 아니라 일반인(B2C)을 상대로 모바일 웹페이지 제작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습니다."국내 처음으로 모바일 콘텐츠 자동제작 솔루션(AMTM)을 개발해 오는 9월 상용화를 앞둔 아이넥스코퍼레이션(www.inexcorp.co.kr)의 박규병 사장(41)은 아직 생소한 모바일 콘텐츠 제작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야심을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AMTM(Automatic Mamnagement Tool for the Multimedia)은 일반인도 효율적이면서도 손쉽게 자신의 웹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이다.

전문 모바일 프로그래머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PC에 AMTM 솔루션을 설치하고 순서대로 따라하면 손쉽게 모바일상의 음악, 노래방, 포토갤러리 등과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이 때문에 AMTM은 '모바일상의 나모 웹에디터'라고도 불린다.

"AMTM을 이용하면 모바일 콘텐츠제공업체의 개발인력과 비용이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집니다.우선 콘텐츠제공업체에 이 솔루션을 공급한 뒤 일반 이용자들에게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할 계획입니다."

박 사장은 AMTM의 경쟁제품이 거의 없는 상태이므로 초기에 기업시장만 연간 50억∼1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박 사장은 AMTM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부터 1년여동안 4명의 연구개발자가 투입됐고 직접적인 개발비용도 꽤 들었다고 말했다.

AMTM 솔루션의 가격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처음에는 콘텐츠제공업체들에 매출수입공유방식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 2001년 회사를 창립한 박 사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조지아 주립대 경영학석사(MBA)를 거쳐 SK텔레콤 기획조정실과 SK텔레텍에서 근무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