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 (이모저모) '만리장성 허문 유승민' 中언론도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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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은 23일 바르셀로나 시드니 아테네등 최근 3개 올림픽 탁구에서 자국의 3연속 전종목 금메달 석권을 저지한 유승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관영 신화 통신은 이날 유승민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유남규가 금메달을 따낸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탁구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고,중국으로서는 올림픽 3연속 탁구 전종목 금메달 석권이 좌절됐다고 보도했다.신화통신은 특히 "내가 금메달 시상대에 섰지만 중국 선수들의 기량이 최고 수준급이었다"는 유승민의 겸손한 우승 소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아테네 올림픽에 우리나라 문화사절단으로 참가한 안성시립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이 22일 아테네에서 40km 떨어진 마라톤으로 유서깊은 까라비 해변에서 기습공연을 펼쳐 박수를 받았다.
바우덕이 풍물단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그리스 곳곳에 알리기 위해 정기공연이 끝난 후 일정에 없는 공연을 마련했으며 이날 공연에는 5백여명의 해변 관광객들이 순식간에 모여들어 성황을 이뤘다고 안성시가 24일 밝혔다.지난 15일부터 아테네시의 중심가인 오므니아 광장에서 1시간30분씩 공연을 벌이고 있는 바우덕이 풍물단은 공연때마다 그리스인들과 외국인들에게 색다른 감동과 흥겨움을 주고 있다.
◆…영국 언론이 비운의 '마라톤 여제' 폴라 래드클리프(30)의 올림픽 도전 좌절을 일제히 1면으로 다루며 안타까워했다.
24일(한국시간)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불쌍한 폴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온 나라가 그녀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고 전했고,데일리 미러도 '영웅의 눈물'이라는 기사를 통해 "폴라는 영국의 영원한 영웅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세계기록 보유자인 래드클리프는 23일 끝난 아테네올림픽 여자 마라톤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레이스를 중도에서 포기하며 눈물을 쏟았었다.
◆…'러시아의 체조 스타' 알렉세이 네모프는 24일 체조 철봉 경기를 마친뒤 "모든 것이 사전에 결정돼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또 한차례 체조 오심을 주장했다.
시드니올림픽 2관왕인 네모프는 이날 심판판정으로 관중들이 흥분하면서 경기가 중단되는 등 소동이 빚어지는 가운데 5위로 경기를 마친뒤 "심판이 공정하지 못하다.난 적어도 동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항변했다.
이날 심판진은 네모프의 연기에 대해 처음 9.725점을 줬다가 관중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9.762점으로 점수를 올리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했다.
관영 신화 통신은 이날 유승민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유남규가 금메달을 따낸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탁구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고,중국으로서는 올림픽 3연속 탁구 전종목 금메달 석권이 좌절됐다고 보도했다.신화통신은 특히 "내가 금메달 시상대에 섰지만 중국 선수들의 기량이 최고 수준급이었다"는 유승민의 겸손한 우승 소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아테네 올림픽에 우리나라 문화사절단으로 참가한 안성시립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이 22일 아테네에서 40km 떨어진 마라톤으로 유서깊은 까라비 해변에서 기습공연을 펼쳐 박수를 받았다.
바우덕이 풍물단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그리스 곳곳에 알리기 위해 정기공연이 끝난 후 일정에 없는 공연을 마련했으며 이날 공연에는 5백여명의 해변 관광객들이 순식간에 모여들어 성황을 이뤘다고 안성시가 24일 밝혔다.지난 15일부터 아테네시의 중심가인 오므니아 광장에서 1시간30분씩 공연을 벌이고 있는 바우덕이 풍물단은 공연때마다 그리스인들과 외국인들에게 색다른 감동과 흥겨움을 주고 있다.
◆…영국 언론이 비운의 '마라톤 여제' 폴라 래드클리프(30)의 올림픽 도전 좌절을 일제히 1면으로 다루며 안타까워했다.
24일(한국시간)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불쌍한 폴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온 나라가 그녀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고 전했고,데일리 미러도 '영웅의 눈물'이라는 기사를 통해 "폴라는 영국의 영원한 영웅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세계기록 보유자인 래드클리프는 23일 끝난 아테네올림픽 여자 마라톤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레이스를 중도에서 포기하며 눈물을 쏟았었다.
◆…'러시아의 체조 스타' 알렉세이 네모프는 24일 체조 철봉 경기를 마친뒤 "모든 것이 사전에 결정돼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또 한차례 체조 오심을 주장했다.
시드니올림픽 2관왕인 네모프는 이날 심판판정으로 관중들이 흥분하면서 경기가 중단되는 등 소동이 빚어지는 가운데 5위로 경기를 마친뒤 "심판이 공정하지 못하다.난 적어도 동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항변했다.
이날 심판진은 네모프의 연기에 대해 처음 9.725점을 줬다가 관중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9.762점으로 점수를 올리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