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기원 '베를린 광장' 내년말 청계천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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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복원되고 있는 서울 청계천변에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베를린 광장'이 조성된다.
이 광장에는 독일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의 일부가 독일에서 공수돼 설치될 예정이다.서울시는 청계천변 장통교 남단 한화빌딩 앞쪽에 '베를린 광장'을 조성키로 독일 베를린시와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베를린 광장은 30평(1백㎡) 규모로 베를린시가 자체 예산을 들여 조성한다.
광장에는 우선 베를린 장벽 일부(높이 3.5m×길이 3.0m×두께 0.4m)를 낙서가 적혀있는 원형 그대로 옮겨놓는다.또 광장 바닥에는 독일 정원의 전통 바닥 양식인 '사고석 포장'을 현지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시공하며,독일 특유의 공원 가로등과 벤치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장 앞에는 분단국가의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로 베를린시가 조성한 것임을 알리는 안내판을 한국어 독일어 영어로 각각 만들어 설치할 계획이다.
베를린 광장은 내년 8월 완공 예정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이 광장에는 독일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의 일부가 독일에서 공수돼 설치될 예정이다.서울시는 청계천변 장통교 남단 한화빌딩 앞쪽에 '베를린 광장'을 조성키로 독일 베를린시와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베를린 광장은 30평(1백㎡) 규모로 베를린시가 자체 예산을 들여 조성한다.
광장에는 우선 베를린 장벽 일부(높이 3.5m×길이 3.0m×두께 0.4m)를 낙서가 적혀있는 원형 그대로 옮겨놓는다.또 광장 바닥에는 독일 정원의 전통 바닥 양식인 '사고석 포장'을 현지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시공하며,독일 특유의 공원 가로등과 벤치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장 앞에는 분단국가의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로 베를린시가 조성한 것임을 알리는 안내판을 한국어 독일어 영어로 각각 만들어 설치할 계획이다.
베를린 광장은 내년 8월 완공 예정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