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 시대 열자] 과학 강국 '씨앗' 기업이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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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이 잇따라 과학문화 확산과 과학교육 지원을 위한 사업에 나서고 있다.
기업들은 과학교실,과학캠프,과학경진대회 등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또한 과학관이나 체험관 등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일부에서는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각종 장학사업과 소외계층에 대한 정보화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기업의 지원이 앞으로 과학문화의 확산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인력과 자금을 갖춘 기업들이 과학문화 확산과 과학교육에 참여할 경우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기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과학 교실
대표적인 기업 참여 프로그램이다.
그 동안 학교나 기관이 주로 과학교실을 운영해 왔다.그러나 최근 들어 기업의 참여가 부쩍 늘어났다.
삼성전자 삼성종합기술원 LG화학 등이 과학교실 사업에 일찌감치 뛰어들어 이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한국공학한림원 주관으로 열리는 '주니어공학기술교실'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 LG화학 동부제강 동진쎄미켐 남부발전 등 5개 기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지난 1학기에 경남 대전 광주 등의 초등학교에서 공학교실을 열었다.
'알록달록 캡슐 만들기' 등 5종의 교재도 개발했다.
오는 2학기에는 SK텔레콤 포스코 대덕전자 중부발전 등 10여개 기업이 추가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으로 있다.
이 밖에 삼성종합기술원의 '꿈나무 과학교실',LG화학의 '이동화학교실'도 대표적인 기업 과학교실 프로그램이다.
한국쓰리엠,한국에질런트테크놀로지스 등 외국계 기업도 국내에서 과학교실을 열고 있다.
# 과학캠프
방학기간 등을 이용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과학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과학실험 과학 퀴즈대회 로봇경진대회 등의 이벤트로 아이들에게 과학의 즐거움을 일깨워 줄 뿐만 아니라 공동체 생활에 대한 인식도 심어줄 수 있다.
포스코가 '철강캠프'를,한국전력공사가 '어린이 전기과학캠프'를 각각 운영하고 있으며 LG화학 삼성종합기술원 등이 과학교실 사업의 하나로 과학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 과학대회
과학경진대회나 발명경진대회 과학축전도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다.
이런 행사들은 대부분 정부 기관 주도로 이뤄지기 때문에 기업의 지원이 보다 확대돼야 할 분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전국 학생창의력경진대회와 휴먼테크 논문대상 행사를 주최하고 학생과학탐구올림픽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99년부터 '장애청소년 정보검색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LG전자는 90년부터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를 후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LG화학 삼성아토피나 SK 한화석유화학 호남석유화학 등 석유화학 업계 5개 기업이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화학탐구 프런티어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 과학인프라
과학관과 체험관 등 아이들이 언제나 찾을 수 있는 과학체험의 장은 과학문화 확산에 중요한 인프라다.
기업들은 이 같은 체험공간을 통해 아이들에게 산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의 기술력과 비전을 알리는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삼성과 LG가 각각 어린이박물관과 사이언스홀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KT SK텔레콤 등도 체험관을 마련,첨단 정보통신기술 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KT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은 서울 광화문에 IT체험관인 'U드림관'을 공동 개설했다.
# 교육지원
소외계층과 아이들을 위한 정보화 교육과 인프라 지원에는 SK텔레콤 KTF KT 등 정보통신 기업들이 앞장서고 있다.
KTF의 'Bigi IT 공부방',SK텔레콤의 농어촌 정보화 교육,KT의 'IT-Master 장학금'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 기타
기업들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 CEO 특강이나 재미있는 과학 관련 출판물 기획 등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과학 콘텐츠 개발에도 조금씩 관심을 보이고 있다.LG는 온라인 과학사이트를 통해 아이들을 위한 과학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삼성종합기술원 등은 재미있는 실험 교재를 개발하기도 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
기업들은 과학교실,과학캠프,과학경진대회 등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또한 과학관이나 체험관 등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일부에서는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각종 장학사업과 소외계층에 대한 정보화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기업의 지원이 앞으로 과학문화의 확산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인력과 자금을 갖춘 기업들이 과학문화 확산과 과학교육에 참여할 경우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기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과학 교실
대표적인 기업 참여 프로그램이다.
그 동안 학교나 기관이 주로 과학교실을 운영해 왔다.그러나 최근 들어 기업의 참여가 부쩍 늘어났다.
삼성전자 삼성종합기술원 LG화학 등이 과학교실 사업에 일찌감치 뛰어들어 이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한국공학한림원 주관으로 열리는 '주니어공학기술교실'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 LG화학 동부제강 동진쎄미켐 남부발전 등 5개 기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지난 1학기에 경남 대전 광주 등의 초등학교에서 공학교실을 열었다.
'알록달록 캡슐 만들기' 등 5종의 교재도 개발했다.
오는 2학기에는 SK텔레콤 포스코 대덕전자 중부발전 등 10여개 기업이 추가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으로 있다.
이 밖에 삼성종합기술원의 '꿈나무 과학교실',LG화학의 '이동화학교실'도 대표적인 기업 과학교실 프로그램이다.
한국쓰리엠,한국에질런트테크놀로지스 등 외국계 기업도 국내에서 과학교실을 열고 있다.
# 과학캠프
방학기간 등을 이용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과학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과학실험 과학 퀴즈대회 로봇경진대회 등의 이벤트로 아이들에게 과학의 즐거움을 일깨워 줄 뿐만 아니라 공동체 생활에 대한 인식도 심어줄 수 있다.
포스코가 '철강캠프'를,한국전력공사가 '어린이 전기과학캠프'를 각각 운영하고 있으며 LG화학 삼성종합기술원 등이 과학교실 사업의 하나로 과학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 과학대회
과학경진대회나 발명경진대회 과학축전도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다.
이런 행사들은 대부분 정부 기관 주도로 이뤄지기 때문에 기업의 지원이 보다 확대돼야 할 분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전국 학생창의력경진대회와 휴먼테크 논문대상 행사를 주최하고 학생과학탐구올림픽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99년부터 '장애청소년 정보검색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LG전자는 90년부터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를 후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LG화학 삼성아토피나 SK 한화석유화학 호남석유화학 등 석유화학 업계 5개 기업이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화학탐구 프런티어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 과학인프라
과학관과 체험관 등 아이들이 언제나 찾을 수 있는 과학체험의 장은 과학문화 확산에 중요한 인프라다.
기업들은 이 같은 체험공간을 통해 아이들에게 산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의 기술력과 비전을 알리는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삼성과 LG가 각각 어린이박물관과 사이언스홀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KT SK텔레콤 등도 체험관을 마련,첨단 정보통신기술 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KT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은 서울 광화문에 IT체험관인 'U드림관'을 공동 개설했다.
# 교육지원
소외계층과 아이들을 위한 정보화 교육과 인프라 지원에는 SK텔레콤 KTF KT 등 정보통신 기업들이 앞장서고 있다.
KTF의 'Bigi IT 공부방',SK텔레콤의 농어촌 정보화 교육,KT의 'IT-Master 장학금'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 기타
기업들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 CEO 특강이나 재미있는 과학 관련 출판물 기획 등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과학 콘텐츠 개발에도 조금씩 관심을 보이고 있다.LG는 온라인 과학사이트를 통해 아이들을 위한 과학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삼성종합기술원 등은 재미있는 실험 교재를 개발하기도 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