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IT 첫 여성총장 .. 수전 헉필드, 12월 취임

여성에 대한 차별이 심하다는 비판을 받았던 미국의 명문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첫 여성총장이 나오게 됐다.

MIT 재단이사회는 26일 특별회의를 열고 오는 12월 사임예정인 찰스 베스트 총장의 후임으로 수전 헉필드 예일대 교무처장(53)을 신임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헉필드는 MIT의 첫 여성 총장이자 비공학도 출신 총장이란 기록을 세우게 됐다.

데이너 미드 재단이사장은 성명을 통해"그녀는 교수와 과학자,그리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최대한 능력을 발휘하도록 해주는 훌륭한 지도자란 명성을 갖고 MIT에 온다"고 말했다.

헉필드는 로체스터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후 조지타운 의대에서 해부학 및 신경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후 뉴욕의 콜드스프링하버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1985년 예일대 의대 교수로 임명됐으며,예술과학대학원장을 거쳐 2002년 12월부터 교무처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