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유망" 집중 추천 .. 삼진엘앤디.인탑스.아시아나항공 등

증권사들이 코스닥기업들을 단기 유망종목으로 집중 추천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27일 내놓은 데일리 리포트(일간 시황보고서)를 통해 코스닥종목을 집중 추천했다.한양증권이 삼진엘앤디를 추천 종목으로 올린 것을 비롯 인탑스(동양) 아시아나항공(하나) LG마이크론(대우) 등을 단기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증권사들은 주가 이동평균 추세가 바뀌거나 주가가 하락한 단기 유망종목은 해당 리스트에서 제외한다.

예컨대 주가가 10% 가량 떨어졌다거나,이익을 내고 있지만 주가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 경우 다른 종목으로 대체하는 방식이다.따라서 단기 유망종목에 코스닥기업들이 집중 추천됐다는 것은 코스닥시장에 모멘텀이 생길 수도 있다는 증권사들의 기대감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단기 하락폭이 큰 상태에서 반등세가 지속되자 코스닥기업들의 저가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단기 유망종목 등장 횟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형 증권사 시황분석 담당자는 "단기 유망종목을 고를 때 M&A(기업 인수합병)나 신규사업 진출,실적호전 등의 재료를 가진 종목을 우선시 한다"며 "거래소 블루칩 같은 대형주는 단기간 수익을 내기 힘든 반면 코스닥기업은 단기 모멘텀을 갖춘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최근 코스닥시장 반등으로 개별 재료를 가진 업체를 중심으로 추천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은 앞서 26일엔 에이로직스 LG마이크론 등에 '러브콜'을 보냈고 인탑스 케이디미디어(25일) 한성엘컴텍 유일전자(24일) 주성엔지니어링 에쎌텍(23일)을 신규 추천종목에 포함시켰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