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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열하는 태양과 은빛 모래의 벙커,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도열해 있는 야자나무들."
상상만해도 낭만이 넘치는 골프코스의 모습이다.
싱가포르에서 페리로 45분 거리에 있는 인도네시아 빈탄에 가면 이같은 낭만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바다와 호수,바위,울창한 숲이 한데 어우러진 골프코스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빈탄의 골프코스는 풍광이 아름다울 뿐만아니라 아기자기한 설계로 인해 세계적 명문코스로 인정 받고 있다.
리아빈탄GC(파72, 6천4백70m)는 게리 플레이어가 설계했다.
지난 1999년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세계 1백대 코스'에 포함됐을 정도로 명성을 얻고 있는 곳이다.
굽이치는 물결과 같은 모습을 지닌 언덕과 계곡을 따라 조성된 코스는 전반적으로 고저차가 크며 주변에는 수풀이 무성하게 우거져 있다.
리아빈탄GC는 계곡을 가로질러 치거나 다양한 형태를 지닌 그린을 공략해야 하는 등 흥미로운 도전거리가 홀마다 계속된다.
이 때문에 느긋한 골프보다는 긴장감이 감도는 게임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아시아 최고의 홀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오션 사이드 8번 홀(파4)은 짙푸른 바다 한가운데로 샷을 날리는 듯한 짜릿한 느낌을 준다.
빈탄라군GC는 2개의 18홀 코스로 이뤄졌다.
잭 니클로스 시사이드 코스(파72, 6천3백52m)는 1996년 7월에 오픈했다.
원시 그대로의 지형과 식물을 그대로 살려 자연미가 돋보인다.
1999년 '아시아 5대 챔피언십코스'로 뽑힌 곳답게 적재적소에 위치한 워터 해저드와 훌륭하게 다듬어진 벙커 등이 눈길을 끈다.
지난 1997년에는 아시아 퍼시픽 PGA 에릭슨마스터스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대표 홀인 12번홀(파3)은 남중국해를 등지고 경기를 하도록 고안됐다.
이 홀은 맞바람이 강하게 불어 평소보다 서너 클럽 정도 길게 잡아야 할 정도다.
빈탄라군GC의 또 다른 코스인 이안 베이커 핀치 우드랜즈 코스(파72, 6천2백3m)는 정통 유러피언 스타일이다.
이안 코스는 전체적으로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한다.
그러나 풍광에서 받는 만족감과는 달리 경기에 임하다보면 언듈레이션이 심해 공략하기가 만만치 않음을 느낄 수 있다.
이안 코스에 대해 호주의 유명 골프잡지인 '골프 오스트레일리아'는 '벼랑으로 둘러싸인 그린과 극적으로 변화하는 코스는 결코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긴다'고 평가,코스의 아름다움과 높은 난이도를 동시에 인정했다.
이 코스를 대표하는 8번 홀은 파5, 5백26m로 눈 밑으로 펼쳐진 저지대를 보고 티샷을 날린 후 세컨드 샷부터는 오르막 그린을 공략해야 한다.
호수와 벙커,페어웨이 중간의 키 큰 나무 등을 피해야 하므로 정확한 샷이 요구된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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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탄지역 골프장의 캐디팁은 미화 5달러,클럽대여료 20달러,클럽하우스에서 먹는 점심은 한화로 1만5천~2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싱글스항공여행(02-739-2100)은 빈탄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3박5일(54홀)상품은 89만9천~99만9천원이며 4박6일 상품은 1백10만원(72홀)에서 1백45만원(1백8홀)까지로 출발일과 라운드 횟수에 따라 달라진다.
상상만해도 낭만이 넘치는 골프코스의 모습이다.
싱가포르에서 페리로 45분 거리에 있는 인도네시아 빈탄에 가면 이같은 낭만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바다와 호수,바위,울창한 숲이 한데 어우러진 골프코스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빈탄의 골프코스는 풍광이 아름다울 뿐만아니라 아기자기한 설계로 인해 세계적 명문코스로 인정 받고 있다.
리아빈탄GC(파72, 6천4백70m)는 게리 플레이어가 설계했다.
지난 1999년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세계 1백대 코스'에 포함됐을 정도로 명성을 얻고 있는 곳이다.
굽이치는 물결과 같은 모습을 지닌 언덕과 계곡을 따라 조성된 코스는 전반적으로 고저차가 크며 주변에는 수풀이 무성하게 우거져 있다.
리아빈탄GC는 계곡을 가로질러 치거나 다양한 형태를 지닌 그린을 공략해야 하는 등 흥미로운 도전거리가 홀마다 계속된다.
이 때문에 느긋한 골프보다는 긴장감이 감도는 게임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아시아 최고의 홀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오션 사이드 8번 홀(파4)은 짙푸른 바다 한가운데로 샷을 날리는 듯한 짜릿한 느낌을 준다.
빈탄라군GC는 2개의 18홀 코스로 이뤄졌다.
잭 니클로스 시사이드 코스(파72, 6천3백52m)는 1996년 7월에 오픈했다.
원시 그대로의 지형과 식물을 그대로 살려 자연미가 돋보인다.
1999년 '아시아 5대 챔피언십코스'로 뽑힌 곳답게 적재적소에 위치한 워터 해저드와 훌륭하게 다듬어진 벙커 등이 눈길을 끈다.
지난 1997년에는 아시아 퍼시픽 PGA 에릭슨마스터스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대표 홀인 12번홀(파3)은 남중국해를 등지고 경기를 하도록 고안됐다.
이 홀은 맞바람이 강하게 불어 평소보다 서너 클럽 정도 길게 잡아야 할 정도다.
빈탄라군GC의 또 다른 코스인 이안 베이커 핀치 우드랜즈 코스(파72, 6천2백3m)는 정통 유러피언 스타일이다.
이안 코스는 전체적으로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한다.
그러나 풍광에서 받는 만족감과는 달리 경기에 임하다보면 언듈레이션이 심해 공략하기가 만만치 않음을 느낄 수 있다.
이안 코스에 대해 호주의 유명 골프잡지인 '골프 오스트레일리아'는 '벼랑으로 둘러싸인 그린과 극적으로 변화하는 코스는 결코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긴다'고 평가,코스의 아름다움과 높은 난이도를 동시에 인정했다.
이 코스를 대표하는 8번 홀은 파5, 5백26m로 눈 밑으로 펼쳐진 저지대를 보고 티샷을 날린 후 세컨드 샷부터는 오르막 그린을 공략해야 한다.
호수와 벙커,페어웨이 중간의 키 큰 나무 등을 피해야 하므로 정확한 샷이 요구된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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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탄지역 골프장의 캐디팁은 미화 5달러,클럽대여료 20달러,클럽하우스에서 먹는 점심은 한화로 1만5천~2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싱글스항공여행(02-739-2100)은 빈탄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3박5일(54홀)상품은 89만9천~99만9천원이며 4박6일 상품은 1백10만원(72홀)에서 1백45만원(1백8홀)까지로 출발일과 라운드 횟수에 따라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