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철도 직선화 완공 .. 서울~순천 35분 단축

전라선 철도 신리∼동순천간 직선화 사업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서울∼순천간 운행시간이 새마을호 기준으로 기존 4시간27분에서 3시간52분으로 35분 단축된다.2007년 한국형고속열차(G7)가 투입되면 운행시간이 3시간3분으로 줄어든다.

건설교통부는 전라선 익산∼여수(1백99.1km)구간 중 굴곡이 심해 철도운행에 어려움이 많았던 신리∼동순천(1백22.6km)구간 선로 개량사업을 완료,30일 개통식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선로개량사업에는 총 1조8백82억원이 투입돼 지난 99년 1단계 구간을 개통한 후 이번에 2단계 구간까지 완료됐다.이번 선로개량 사업 완료로 전라선의 전체 길이는 14.1km 줄어들어 서울∼순천간 열차운행시간이 35분 단축되고 열차운행 횟수도 하루 28회(편도)에서 53회로 늘어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호남내륙지역 여객수송과 광양항·여천공단의 화물수송이 원활해지고 지역발전 촉진이 기대된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건교부는 전라선 익산∼신리간(32.7km) 단선전철화와 내년 착공될 신리∼순천간 복선화가 2006년까지 완공되면 고속열차가 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