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실적!..침체때 잘 버티고 반등땐 탄력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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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이 좋아질 업체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전문가들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포진해있는 휴대폰 LCD 관련 주식에 대해 하반기 경기 부진을 털어낼 경우에 대비한 선취매 전략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적호전 예상종목
29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오테크닉스 LG마이크론 인탑스 등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이오테크닉스는 신규 제품인 웨이퍼마커 LCD트리머 등이 생산공정 변화로 판매가 증가,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백22% 증가한 1백8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도 3백97.8% 급증한 32억원선에 달할 전망이다.
LG마이크론도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의 공급과잉이 최근 해소조짐을 보이면서 PDP후면판 등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1백8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백54%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휴대폰 케이스업체인 인탑스,칩바리스터(정전기 방지) 생산업체인 아모텍,연성PCB(인쇄회로기판) 업체인 인터플렉스도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69∼1백2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소프트웨어 관련주 중에선 바이러스백신업체인 안철수연구소가 3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31% 증가한 80억원,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1백3% 가량 불어날 것으로 예상됐다.온라인을 통한 백신제품 판매로 마케팅 비용이 줄고 원가도 크게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주가 상승 모멘텀 기대
하반기 실적 호조 기업들은 대부분 업종 대표주들로 관련 산업의 침체에 강한 내성을 갖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경기 저점이 예상보다 빨리 올 경우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급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7월 지수가 급락하면서 주가 하락폭이 컸다는 점도 지금의 반등장에서 이들 종목의 투자메리트를 높여주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기업의 펀더멘털을 판단하는 기본적인 지표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좋아지는 기업들은 주가의 재도약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강한 편"이라며 실적 우량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도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종목들은 주가반등의 1차 대상이란 점에서 매수종목으로 눈여겨볼 만하다"고 지적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특히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전문가들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포진해있는 휴대폰 LCD 관련 주식에 대해 하반기 경기 부진을 털어낼 경우에 대비한 선취매 전략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적호전 예상종목
29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오테크닉스 LG마이크론 인탑스 등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이오테크닉스는 신규 제품인 웨이퍼마커 LCD트리머 등이 생산공정 변화로 판매가 증가,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백22% 증가한 1백8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도 3백97.8% 급증한 32억원선에 달할 전망이다.
LG마이크론도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의 공급과잉이 최근 해소조짐을 보이면서 PDP후면판 등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1백8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백54%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휴대폰 케이스업체인 인탑스,칩바리스터(정전기 방지) 생산업체인 아모텍,연성PCB(인쇄회로기판) 업체인 인터플렉스도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69∼1백2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소프트웨어 관련주 중에선 바이러스백신업체인 안철수연구소가 3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31% 증가한 80억원,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1백3% 가량 불어날 것으로 예상됐다.온라인을 통한 백신제품 판매로 마케팅 비용이 줄고 원가도 크게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주가 상승 모멘텀 기대
하반기 실적 호조 기업들은 대부분 업종 대표주들로 관련 산업의 침체에 강한 내성을 갖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경기 저점이 예상보다 빨리 올 경우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급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7월 지수가 급락하면서 주가 하락폭이 컸다는 점도 지금의 반등장에서 이들 종목의 투자메리트를 높여주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기업의 펀더멘털을 판단하는 기본적인 지표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좋아지는 기업들은 주가의 재도약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강한 편"이라며 실적 우량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도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종목들은 주가반등의 1차 대상이란 점에서 매수종목으로 눈여겨볼 만하다"고 지적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