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내달에도 금리 올릴듯" ‥ FRB, 경기 지속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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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전문지 배런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9월21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또 다시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분석은 최근 경기지표가 악화되면서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배런스는 30일 고용상황 등 최근의 지표부진에도 불구하고 FRB 관계자들은 여전히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튼튼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배런스는 국제유가 하락을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의 첫번째 이유로 꼽았다.
한때 배럴당 50달러까지 치솟던 유가가 지난 주말 43달러까지 하락함으로써 미국 경제가 '일시적 부진'(soft patch)에 빠졌을 뿐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는 것이다.웰스파고은행의 손성원 수석부행장은 "유가안정은 지속적인 경기회복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이프리컨시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 이안 셰퍼드슨 역시 "허리케인 찰리가 몰고온 피해도 몇주일 후면 사라질 것"이라며 경기 지속회복쪽에 비중을 실었다.
배런스는 금리인상 여부의 최대 변수인 고용시장도 8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15만개 늘어나는 등 회복세가 다시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경우 '경기 지속 회복'을 공언한 FRB가 스스로의 판단을 부정하는 모순이 있다고 지적했다.
배런스는 이와 함께 "FRB의 통화정책 잘못으로 미 경제가 저금리 중독에 빠졌다"며 "금리인상 폭과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주장했다.
FRB는 4년만에 처음으로 지난 6월 연방기금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데 이어 8월에도 0.25%포인트 추가 인상했다.FRB가 9월에도 같은 조치를 취하면 연방기금금리는 1.75%로 높아진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이 같은 분석은 최근 경기지표가 악화되면서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배런스는 30일 고용상황 등 최근의 지표부진에도 불구하고 FRB 관계자들은 여전히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튼튼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배런스는 국제유가 하락을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의 첫번째 이유로 꼽았다.
한때 배럴당 50달러까지 치솟던 유가가 지난 주말 43달러까지 하락함으로써 미국 경제가 '일시적 부진'(soft patch)에 빠졌을 뿐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는 것이다.웰스파고은행의 손성원 수석부행장은 "유가안정은 지속적인 경기회복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이프리컨시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 이안 셰퍼드슨 역시 "허리케인 찰리가 몰고온 피해도 몇주일 후면 사라질 것"이라며 경기 지속회복쪽에 비중을 실었다.
배런스는 금리인상 여부의 최대 변수인 고용시장도 8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15만개 늘어나는 등 회복세가 다시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경우 '경기 지속 회복'을 공언한 FRB가 스스로의 판단을 부정하는 모순이 있다고 지적했다.
배런스는 이와 함께 "FRB의 통화정책 잘못으로 미 경제가 저금리 중독에 빠졌다"며 "금리인상 폭과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주장했다.
FRB는 4년만에 처음으로 지난 6월 연방기금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데 이어 8월에도 0.25%포인트 추가 인상했다.FRB가 9월에도 같은 조치를 취하면 연방기금금리는 1.75%로 높아진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