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 5% 하락 ‥ KOSPI 200지수 편입 연기등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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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LCD의 KOSPI200지수 편입시점이 당초 예정보다 3개월 늦은 오는 12월로 결정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다음달 지수편입에 대비,미리 주식을 샀던 펀드들이 물량을 대거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LG필립스LCD는 30일 전주말보다 5.59% 떨어진 3만4천6백원에 마감됐다.
증권거래소가 이날 LG필립스LCD의 KOSPI200지수 편입을 오는 12월10일로 연기하고,상장주식의 20%만 지수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게 악재로 작용했다.
증권거래소는 이 회사 주식의 유통물량이 상장주식의 10.4%인 3천3백60만주에 불과해 KOSPI지수를 이용하는 인덱스펀드에 포함시킬 물량확보가 어렵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수급 불균형에 따른 주가의 급변동으로 주가지수 선물 및 옵션시장을 왜곡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대우증권 강윤흠 선임연구원은 "LG필립스LCD의 주가는 상장후 LCD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KOSPI200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로 상승해왔다"며 "앞으로는 수급보다 업황 등 펀더멘털이 주가를 결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LG필립스LCD는 지난 7월23일 3만4천5백원에 신규 상장,3만1천8백원까지 떨어진 후 상승세로 반전돼 이달 19일에는 3만7천9백원까지 올랐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
다음달 지수편입에 대비,미리 주식을 샀던 펀드들이 물량을 대거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LG필립스LCD는 30일 전주말보다 5.59% 떨어진 3만4천6백원에 마감됐다.
증권거래소가 이날 LG필립스LCD의 KOSPI200지수 편입을 오는 12월10일로 연기하고,상장주식의 20%만 지수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게 악재로 작용했다.
증권거래소는 이 회사 주식의 유통물량이 상장주식의 10.4%인 3천3백60만주에 불과해 KOSPI지수를 이용하는 인덱스펀드에 포함시킬 물량확보가 어렵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수급 불균형에 따른 주가의 급변동으로 주가지수 선물 및 옵션시장을 왜곡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대우증권 강윤흠 선임연구원은 "LG필립스LCD의 주가는 상장후 LCD 가격의 하락에도 불구,KOSPI200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로 상승해왔다"며 "앞으로는 수급보다 업황 등 펀더멘털이 주가를 결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LG필립스LCD는 지난 7월23일 3만4천5백원에 신규 상장,3만1천8백원까지 떨어진 후 상승세로 반전돼 이달 19일에는 3만7천9백원까지 올랐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