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입전형] 미충원 인원 이월제도 점차 축소

대학이 당해연도에 못 뽑은 학생 수만큼 이월시켜 다음 학년도에 더 뽑는 제도가 2006학년도부터 축소되거나 폐지된다.

이럴 경우 한번 학생을 못 뽑은 대학은 다음해에도 그 인원을 보충할 수 있는 길이 사라져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는 30일 "학생을 못 뽑는 대학이 많아져 이월승인신청 모집인원이 누적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요인이 교육여건을 악화시키는 만큼 이월승인을 점차 축소하거나 아예 폐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우선 2005학년도에 대학이 선발하지 못한 인원 중 50%가량을 삭감한 뒤 2006학년도로 이월시켜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