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보개발구는 투자 최적지"

"남보개발구내에 있는 30만평규모의 한국기업 전용공단은 텐진항구 등 기존 4개 항구와 곧 건설될 중국 최대 항구인 조비전항구 등에 인접해 물류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인건비도 저렴해 한국기업들의 투자 적격지입니다"

최근 한국 기업 유치를 위해 방한한 리우 징(38) 중국 당산시 남보개발구 부주임은 "이 전용단지에는 이미 지난해초 상림피혁 한경전공 등 국내 기업이 투자했고 백산전자 등 3개 기업도 올해 안에 이 곳으로 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라며 "많은 한국기업들이 투자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총 면적 3백81㎢로 서울시의 3분의2 크기인 남보개발구는 중국 정부의 허가하에 만들어진 일종의 경제특구이다.

이곳의 가장 큰 강점은 저렴한 인건비이다.

이곳 근로자들의 월 평균 급여는 중국 전국 평균인 1천1백22위안(한화 약16만원)보다 훨씬 싼 8백위안(약12만원)에 그치고 있다. 토지 무상공급되는 제도도 남보개발구의 자랑이다.

투자액 20만달러(약2억5천만원) 단위로 2백20평을 50년간 무상대여하는 방식으로 가령 2백만달러를 투자하면 2천2백평의 땅을 50년 동안 공짜로 사용할 수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