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생산시설 늘리는 기업들] 엑큐리스, 생산라인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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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회로기판(PCB) 업체인 엑큐리스(대표 김경희)가 불황기에 생산라인을 잇따라 증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PCB분야 차세대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경연성(Rigid-Flexible)PCB 생산라인의 확장공사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보드가 딱딱한 경성PCB와 부드럽게 휘는 연성PCB를 결합한 것으로 회로간 전송속도를 보다 빠르게 할 수 있어 이동통신기기에 주로 쓰인다.
이 회사는 반월공단 내 기존 공장에 연건평 1천5백평 규모의 경연성 PCB공장을 짓기 위해 총 7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김경희 대표는 "9월 중 생산설비를 들여놓고 10월부터는 시범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회사의 매출 중 경연성PCB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백억원을 투입,복층(Build-Up) PCB공장을 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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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