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취업가이드] 현대.. 21세기형 인재 하반기 700명 선발


현대·기아자동차는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우수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국내외에서 자동차업체간 생존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고 시장환경도 급변하고 있는 만큼 미래 시장상황에 대한 정밀예측을 바탕으로 기업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해서는 각 분야별 전문인재들의 역량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천2백명을 채용한 현대차는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인력 충원을 계획하고 있다.


상반기 5백명을 뽑고 하반기에는 7백명 가량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류심사와 실무,임원면접,신체검사 등 채용과정이 대기업과 크게 다르지 않다.
현대차는 또 이와는 별도로 마케팅 연구개발(R&D) 생산 기획 등 부문별 시장조사 및 분석을 위한 전문 인재확보를 위해 통계 및 상경분야 경력 직원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시장분석 전문인력의 채용 인원은 2백30여명으로 현대·기아차의 경력 직원 채용 규모로는 사상 최대수준이다.


현대차는 자동차 신차개발의 경우 최소 5년 이상 소요되는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미래 자동차 수요 및 흐름,고객성향 등에 대한 명확한 예측과 분석은 회사의 존립과도 이어질 수 있는 문제라며 이번 채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R&D 인원 1만명 확보를 중기 과제로 설정,핵심 연구인재 확보는 연중무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기업경쟁력은 무엇보다도 사람에 달려 있다"며 "특히 무한 시장경쟁 체제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미래지향적인 21세기형 인재가 중요하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