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탱크샷' 회복 .. 유러피언마스터스 3R 공동11위

'유럽 원정'에 나선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첫날 부진을 딛고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최경주는 5일(한국시간) 스위스 크랑몽타나의 크랑시르시에르골프장(파71)에서 열린 유럽PGA투어 유러피언마스터스(총상금 1백60만유로)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첫날 5오버파 76타의 부진을 보이며 공동 1백31위에 그쳤던 최경주는 이틀동안 1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2백7타로 순위를 공동 11위까지 끌어올렸다. 15언더파 1백98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와는 9타차여서 우승경쟁에 뛰어들기는 어렵지만 '톱10'지입은 바라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