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텔레콤 아시아 2004] 세계 정보통신 흐름 '한눈에'

ITU텔레콤은 국제연합(UN) 산하 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최한다. 세계 유수 정보통신 업체들이 최신 기술을 홍보하는 정보기술(IT) 종합전시회와 세계 각국 IT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 정보통신 현안을 논의하는 포럼으로 구성된다. 전세계 행사인 월드텔레콤(세계정보통신전시회)은 지난 71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처음으로 열린 뒤 4년마다 개최됐다. 월드텔레콤이 열리지 않는 해에 아시아 아메리카 중동·아랍 아프리카 등 4대 지역 행사가 개최된다. ITU 텔레콤 아시아는 월드텔레콤과 연계해 열리는 지역 텔레콤 행사 중 하나로 ITU가 주관해 아시아지역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IT 분야의 전시·포럼 행사다. 지난 85년 5월 싱가포르에서 처음 시작돼 4년마다 개최돼 오다가 2000년부터는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아시아지역 행사지만 전세계 글로벌 IT기업이 참가하고 있다.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포럼은 유스포럼(Youth Forum)과 통신개발 심포지엄(TDS)으로 나뉜다. 유스포럼은 미래 정보통신 산업의 주역이 될 지도자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인식시키는 기회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55개 회원국의 젊은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행사로 2002년 홍콩 대회 때 시작됐다. 통신개발 심포지엄은 아시아지역의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 43곳에서 통신공학 관련 대표 각 2명씩이 참여해 아시아지역의 통신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 심포지엄도 2002년 홍콩 대회부터 열렸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