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혁신기술 '총집합'...사업 아이템 찾아라

사고 파는 건 상품만이 아니다. 연구·개발,생산,마케팅 등 일련의 기업활동이 철저하게 분화된 오늘날의 산업구조에서 '혁신적'이고 '새로운' 기술은 그 자체가 바로 훌륭한 교역의 대상이다.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등이 주관하는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2004 Inno-Tech Show,9월7~10일 서울 코엑스)'은 오랜 노력 끝에 개발한 혁신적인 기술력을 내다 팔거나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모색하려는 기업들 모두에 뜻깊은 행사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다채롭게 꾸며진다. 중소기업과 대학연구소 등이 참가해 첨단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8일과 9일 열리는 '해외 우수기술 (이전)설명회'는 국내 기업들이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의 첨단 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는 기회여서 눈길을 끈다. 국가별로 각각 4시간씩 따로 행사가 진행되며 기업들은 미리 눈여겨본 관심 있는 기술을 골라 참석할 수 있다. '중소기업우수혁신기술 박람회'는 다양한 국내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코너다. 테마전시관 주제전시관 교류지원관 등 7개관으로 나뉘어 코엑스 대서양관에서 열리는 박람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언제든 관람이 가능하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는 7일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리는 '정보화에 의한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방안 세미나'와 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개최되는 '중소기업 수출상담회' 등이 있다. 특히 세미나에서는 백낙기 중소기업정보화경영원장,양현봉 산업연구원 실장,박진우 서울대 교수,한창희 한양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보화를 활용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우수사례'와 '디지털 환경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토론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우수 기술개발에 매진해 온 기업인에 대한 시상식도 포함하고 있어 기업인들의 의욕을 높이고 있다. 7일 열리는 시상식에서는 기술혁신 분야에서 30명의 기업 대표가,기술혁신유공자 분야에서 기업인 교수 연구원 공무원 등 92명이 훈·포장을 수상하는 등 모두 1백22명(단체포함)이 상을 받는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