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PC로도 EBS 수능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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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에 리눅스가 확산되고 있다. 정보시스템 운영체제(OS)로 윈도 대신 공개 소프트웨어인 리눅스를 도입하는 공공기관이 부쩍 늘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은 6일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인터넷 수능강의 시스템을 리눅스 기반으로 구축키로 했고 EBS를 포함해 8개 공공기관이 공개 소프트웨어 시스템 구축 시범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리눅스 PC 사용자도 EBS 수능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시범기관으로는 이 밖에 정보통신부 교육인적자원부 동북아시대위원회 국립중앙과학관 경북영천시청 대전광역시청 전북소방본부 등이 포함됐다.
KIPA는 8개 공공기관들과 협의해 이달 중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할 업체를 선정하고 올해 안에 프로젝트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KIPA 관계자는 "시범기관 지정을 신청한 24개 공공기관 중 파급효과 등을 감안해 8개를 선정했다"며 "춘천시청 등 현재 진행 중인 4개 기관을 합하면 모두 12개 공공기관이 공개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터넷 회원이 1백만명 이상인 EBS는 최대 규모의 공개 소프트웨어 적용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