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루만에 반등..대표 내수주 강세

주가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3.52P 오른824.21을 기록했다.코스닥은 0.63P 상승한 368.16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래에셋증권 서성룡 연구원은 "인텔 여파가 주말을 지나 이날까지 영향을 미친 반면 그간 지수상승에서 소외됐던 통신,전기가스 업종이 강세를 시현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수급상으로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주식을 내다 판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가 활발히 유입되며 지수 안전판 역할을 해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천517억원과 9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1천666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2천344억원 매수 우위. 업종별로 통신,증권,철강,전기가스업 등이 상승했으나 전기전자,유통,건설업 등은 하락하며 업종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LG필립스LCD,LG전자,삼성SDI,삼성전기 등 IT 대형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으나 한국전력,SK텔레콤,KT 등이 상승세를 시현했다. KT&G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하이트맥주(4.2%),태평양(5.4%)가 강세를 보이는 등 대표 대수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반면 신세계는 약보합. 또 동원증권이 목표가를 올린 대한항공이 5.3% 상승했고 CSFB증권의 긍정 평가에 힘을 받은 대우조선해양은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4.7%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아시아나항공,다음,레인콤, 등이 상승했다.반면 NHN,옥션,하나로통신,LG텔레콤 등은 주식값이 떨어졌다. 특히 유화증권이 투자의견을 내린 유일전자가 6.3% 하락했으며 KH바텍,LG홈쇼핑,CJ엔터테인먼트의 약세도 두드러졌다.반면 LNG船 수주 호황 수혜주로 거론된 화인텍이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신흥증권이 긍정 평가를 내놓은 디지털큐브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거래소에서 413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96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5개를 비롯해 393개 종목이 올랐으며 377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미래 서 연구원은 "트리플 위칭데이(9일)를 앞두고 높은 지수변동성을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수급여건과 모멘텀 플레이가 여전히 유효한 상황임을 고려할 때 재반락에 대한 지나친 우려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등시 IT업종의 비중을 줄이고 기초 소재 및 내수 우량주로 비중을 늘려가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