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7% 추가상승 여력" ‥ PER 현재 6.5배로 여전히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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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수익비율(PER)을 기준으로 할 때 증시가 향후 7% 이상의 상승여력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한국증시 MSCI 편입종목들의 PER는 경기수축국면에서는 6.2∼7.8배,경기확장국면에서는 7.8∼10.1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PER 밴드는 세계 주요증시중 브라질(6.1배)을 제외하고는 최저수준이다.
대만 홍콩 등 경쟁국의 PER(MSCI)는 각각 9.5배와 14.7배로 한국보다 월등히 높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멕시코 등도 PER가 12배에 달한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위원은 "우리 증시의 PER는 경기수축국면에서는 평균 7.0배,확장국면에서는 8.9배였다"며 "현재를 수축국면으로 보더라도 현재 6.5배인 PER가 7배가 될 때까지 앞으로 7% 이상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외국인들은 PER가 7배 이하에서는 이라크전쟁이나 사스(SARS) 등의 외부충격요인이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순매수해왔다"고 지적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