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65.8%만 추석상여금 준다

추석상여금을 주지 못하는 중소업체들이 작년에 비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기업의 추석자금 수요파악을 위해 최근 3백56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금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업체의 65.8%만이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2년 83.9%,지난해 71.3%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1년 전에 비해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추석에 필요한 자금은 업체당 평균 1억4천7백만원이지만 확보한 자금은 62.6%인 9천2백만원으로 조사됐다. 부족한 자금은 납품대금 조기회수(41.0%),어음할인(14.8%),금융회사 차입(11.7%)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응답업체의 24.7%는 '아예 대책이 없다'고 답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