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박카스 부진 '걱정마' ‥ 주가 사흘째 상승세

동아제약이 주력 제품인 박카스의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일반의약품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7일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이 처방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부문 호조로 박카스의 매출 부진을 상쇄하고 있어 올 3분기 순이익은 1백71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5%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 순이익은 3백5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0%,매출은 5천4백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3년간 진행된 자회사 구조조정이 막바지에 접어든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동아제약이 마지막 부실 계열사인 보고투자개발에 대한 구조조정계획을 이달 중 발표할 것"이라며 "발표 시점을 전후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성 한양증권 연구원도 "동아제약이 자체 개발한 신약인 발기부전치료제 DA-8159가 임상3상 단계에 진입해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것"이라며 매수를 권했다. 동아제약은 이날 1백원(0.56%) 올라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