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중소기업 개발제품 우선 구매"

노무현 대통령은 중소기업이 개발한 우수기술 제품에 대해서는 정부가 우선적으로 구매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7일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주관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2004 Inno-Tech Show)'에 참석,이같이 밝히고 기술을 스스로 개발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전폭적인 정책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최근 정부가 내놓은 중소기업 종합대책이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직접 나서서 챙기겠다"며 "현재 2천6백개인 기술혁신 중소기업을 2008년까지 1만개로 늘려 중소기업이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여는 주역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선 5백개 중소기업 및 대학 연구소와 미국 일본 영국의 기업 등이 참가,혁신기술을 전시한다. 지능형 전조등 시스템,높낮이 조절 자동차 페달,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고안된 고주파 발신 골프공,초경량 착용형 컴퓨터 등 첨단기술 제품이 선을 보였다. 또 기술을 파는 '혁신기술 거래장터'도 개설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한미숙 헤리트 대표가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1백22명이 기술혁신상 및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전시회는 기술혁신관 테마전시관 주제전시관 교류지원관 등 총 7개관 4백65개 부스에서 열리고 있다. 이치구.허원순 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