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X-파일/공시클로즈업]팬택 VS 팬택앤큐리텔

(앵커멘트) 최근 대우종합기계 인수를 놓고 시장에서는 팬택이냐 팬택앤큐리텔이냐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결국 팬택앤큐리텔이 인수참여와 관련해 공시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앵커1) 대우종합기계 인수를 놓고 팬택계열사에 대한 공시내용을 짚어봤다구요? 최근 시장에서는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이 대우종합기계 인수에 참여하는데 소리가 동시에 퍼졌구요. 결국 오늘 오전 두군데 모두 오후까지를 답변시한으로 조회공시가 요구됐다. 답변전까지만 해도 그래도 팬택에서 인수의향을 널 가능성이 크다라는 추측이 우세했는데, 공시답변 결과는 딴 판이었다. 먼저 팬택이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인수참여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고,팬택앤큐리텔이 현재 대우종기 인수참여를 검토중으로 구체적 결정이 나면 재공시하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앵커2) 같은 계열회사인데 전혀 다른 답은 내놓셈이네요...왜 그런겁니까? 현재 팬택이 핸드폰 사업등 해외진출을 주 타켓으로 하고 있다면 팬택앤큐리텔은 국내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관계회사 IR담당자는 이처럼 팬택이 원래대로 핸드폰 사업부분에서 해외시장 진출과 신규시장 개척에 계쏙 주력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 의미에서 대우종기의 인수합병을 추진한다면 국내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팬택앤큐리텔이 좀더 안정적이고, 전체적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언뜻봐서 핸드폰제조업체인 팬택앤큐리텔과 중장비제조업체인 대우종기인수합병이 이해가 되지 않는데 말이죠. 회사측은 우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이같은 일을 추진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대우종합기계회사 자체가 수익성이나 경쟁력에서 좋은 회사라고 평가했구요, 또 시너지부분에 있어서도 휴대폰제조의 원천기술인 전자통신부문하고 대우종기의 공작기계 제작기술이 합쳐져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확대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결국 이번 인수는 팬택앤큐리텔의 사업다각화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향후 일정...인수합병일은 어떻게 되나? 대우종기의 1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는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1월에 본계약 체결할 예정. 팬택앤큐리텔은 팬택캐피탈을 포함한 10개의 중견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밑그림을 그려놨구요. 현재 팬택컨소시엄이 대우종기 인수와 관련한 MOU를 수일내 체결할 계획으로 가시화되면 공시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