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시장 낙관론 “들썩”

(앵커) 800선 돌파 이후 주식시장이 꿋꿋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증권가에서는 향후 전망을 밝게 보는 낙관론이 차츰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박 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가는 내재가치보다 유동성이다.” 9월 시장을 전망하는 신영증권의 전략보고섭니다. 내수불황에 소비위축 물가 급등과 수출 둔화까지 증시 주변의 여건은 썩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지만 시장의 상승 근거를 찾으려는 논리 발굴에 부심한 모습입니다. 외국인들이 훑고 지나가면 남아 있는 주식마저 사기 힘들어 더욱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합니다. 이를 화답하듯 최근 잇따르고 있는 내수 진작책에 초점을 맞춰 연내 지수 1000을 전망하는 보고서도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대신증권과 동양증권 등 국내 증권사는 물론 도이치 증권과 UBS 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도 보조를 맞추는 분위깁니다. 이들이 한 목소리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시장이 꿋꿋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정부의 내수 회복 의지가 확고해 심리에 좌우되는 시장이 최근 잔뜩 고무돼 있다는 것입니다. 조금만 더 탄력을 받는다면 시장의 추가 상승은 시간 문제라는 논립니다. 하지만 주말쯤 금리 추 인하 여부와 선물 옵션 동시 만기 그리고 미국 시장의 통화 정책 방향과 FTSE 지수 편입 여부 등 굵직굵직한 재료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이즈음 시장의 분수령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