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株가 달린다] (애널리스트 분석) 유틸리티업종 이유있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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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틸리티업종 강세의 이유는 두 가지로 판단된다.
첫째,배당투자에 대한 관심고조다.
예금금리에 이어 국채금리까지 연4% 아래로 떨어지면서 고배당주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들어 기관이 배당주 펀드설정을 확대,평균 연 5∼6%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유틸리티주에 매수가 몰릴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
둘째,종합주가지수가 800선을 돌파한 이후 주가변동성이 낮은 저평가 업종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는 점이다.
IT주의 모멘텀이 둔화된 상태여서 방어적 성격의 유틸리티주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투자유망종목은 한국전력을 꼽고 싶다.
한국전력은 에너지가격 급등에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창출될 전망으로 배당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내수부진과 물가상승 우려로 전기요금인상이 무산되더라도 충격이 제한적일 정도의 착실한 펀더멘털을 갖추고 있다.
최근 신용등급 전망의 상향 소식으로 외국인 매수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주식유동성 부족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장기 안정적인 성향의 투자가에게는 도시가스주에 대한 배당투자도 늦지 않은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