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마빈,"韓 경제전망.. 美 고용지표에서 읽어라"

"한국 경제 전망을 미국 고용지표에서 읽어라" 8일 도이치뱅크 전략가 스티브 마빈은 수출 증가율과 미국 ISM 지표 상관관계에서 드러나듯 한국의 주요 수출 시장은 중국이 아닌 미국이라고 강조하고 이같이 밝혔다. 마빈은 앞으로 12개월동안 미국 고용시장이 한국 수출 증가율 편차를 결정짓는다고 설명하고 설비가동률 수위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이에 따라 한국 경제를 예측하고 싶으면 미국 고용시장과 국내 설비 가동률을 주시하라고 조언. 한편 일부 전망과 달리 내수가 느리나마 올해초부터 이미 돌아섰다고 평가하고 다만 지긋지긋한 가계부채 조정의 소비 압박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마빈은 이어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한국 증시 특성상 미국 증시 조정에 취약할 수 밖에 없음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비록 가능성은 낮으나) 국내 금리 상승은 가계부문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